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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블루' LG '민트' KT '레드'…색다르고 싼 갤럭시 몰려온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1.09.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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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30만~40만원대 '전용 갤럭시' 출시…'보급형' 5G 경쟁

갤럭시 와이드5/사진=SKT갤럭시 와이드5/사진=SKT




이통3사가 삼성전자 (77,200원 1100 +1.4%)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운 5G 보급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했다. 갤럭시Z 폴더블폰의 절반도 안 되는 30~40만원 가격에 더해 이통3사마다 '블루' '민트' '레드'의 색상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혹한다.

SK텔레콤은 10일 '갤럭시 와이드5'를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오프라인 매장 T월드에 출시했다. '갤럭시F42'를 리브랜딩한 제품으로 44만9900원의 출고가에 6.6인 디스플레이, 삼성페이·지문인식 기능 등을 갖췄다.

LG유플러스도 이날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유샵(U+Shop)'에서 '갤럭시 버디' 판매에 나섰다. 갤럭시A22가 기반이며,



39만9300원의 출고가에 6.6인치 디스플레이와 삼성페이·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KT는 지난 5월 일찌감치 출고가 39만9300원의 '갤럭시 점프'를 출시했다. 갤럭시A32를 리브랜딩했으며, 6.5인치 디스플레이와 삼성페이와 측면 지문인식 등 스펙 차이가 크지 않다.

3개 제품 모두 실속형 5G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에게 적합하며, 각 통신사의 전용 제품으로 판매된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선 '색상'이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가지 모델의 화이트·그레이(블랙) 색상은 비슷히지만 SK텔레콤의 와이드5는 '블루', LG유플러스의 버디는 '민트', KT의 점프는 '레드' 색상을 출시했다.

갤럭시 버디(왼쪽), 갤럭시 점프/사진=LG유플러스,KT갤럭시 버디(왼쪽), 갤럭시 점프/사진=LG유플러스,KT
삼성전자의 저가폰 출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따른 '빈 자리' 공략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G 고객층 확대를 노리는 이통3사에게도 이롭다. 플래그십 모델과 더불어 보급형 모델까지 5G 저변이 넓어지면 연내 5G 가입자 2000만명 달성도 한층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조사 중에선 삼성전자의 '독주'가 불가피한 가운데 중저가 모델을 앞세운 외국산 5G 스마트폰도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양강'인 애플이 오는 14일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이폰13 미니'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또 과거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던 모토로라, 구글, HTC 등 글로벌 브랜드가 늦어도 내년에는 국내에 다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의 샤오미도 아직은 국내에서 힘을 못 쓰고 있지만,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폰' 경쟁력은 검증된 만큼 LG의 빈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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