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에 112억 투자…패스트벤처스, 3번째 시드펀드 결성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9.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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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에 112억 투자…패스트벤처스, 3번째 시드펀드 결성


초기 스타트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탈(VC) 패스트벤처스가 112억 규모의 '패스트 시드(Seed) 2021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패스트벤처스의 전신인 패스트인베스트먼트에서 결성한 펀드를 포함하면 3번째 시드 전용 투자펀드다. 패스트벤처스는 2019년 패스트트랙아시아의 투자전문 자회사로 설립돼 민간 출자자(LP)만으로 구성된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투자해왔다.



2017년 12월 1호 펀드(71억원), 지난해 1월 2호 펀드(71억원)를 결성해 총 39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그렙, 네오사피엔스, 올거나이즈, 더스윙, 쿼타랩, 한국시니어연구소, 테스트밸리, 넥스트챕터, 스펙터 등이 있다.

이번 투자조합도 전액 민간 LP로만 구성됐다. 주요 출자자로는 CJ이엔엠, 컴투스, 스탠드컴퍼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법인들이 참여했다.



또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신재식 전 데일리호텔 대표, 김준영 전 엔트리브소프트 대표,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등 전현직 기업가들도 참여했다.

한편 패스트벤처스는 예비창업자 교육 프로그램인 '텍스트북(Textbook)', 테마 기반 월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데이원(Day 1)', 창업자 및 초기 핵심멤버들의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구주매입 '리워딩 탤런트(Rewarding Talent)'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창업 생태계를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차별화된 딜 소싱 전략 등을 지속 개발해나가면서 창업팀에게는 훌륭한 파트너의 역할을, 출자자들에게는 큰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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