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10조 규모 수주로 성장기반 확보…목표가↑-유안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9.10 07:54
유안타증권은 10일
에코프로비엠 (277,500원 ▼10,000 -3.48%)이 SK이노베이션과 10조1000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SK이노베이션향 하이니켈 NCM 양극재 수주 공급기간은 3년간이고, 2024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수주 건은 2024년 이후의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 삼성SDI에 이어 SK이노베이션 양극재 메인 벤더 등극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증설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말까지 7만t NCM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증설 규모로는 약 2조원의 매출만 가능하다. 2024년 이후 급증할 공급량을 감안하면 역부족"이라며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증설 장소는 미국이 유력하다"며 "초기 투자 규모는 3만t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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