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추석맞아 협력회사에 납품대금 6200억원 조기 지급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1.09.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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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추석맞아 협력회사에 납품대금 6200억원 조기 지급


LG (75,500원 ▼700 -0.92%)그룹이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회사들에게 6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9일 LG전자와 LG화학, LG유플러스 등 8개 계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이 원활한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0여일 앞당겨 납품대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LG측은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협력회사들이 각종 원자재 대금, 상여금과 임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LG그룹 계열사들은 2,3차 협력회사들 역시 추석 자금 부족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차 협력회사들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꾸준히 협력회사들과 상생관계맺기에 앞장서왔다. 2, 3차 협력회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의 1차 협력회사가 지난해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차 이하 협력회사에 지급한 금액은 5317억원으로, 국내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밖에도 LG그룹 계열사들은 추석을 맞아 사업장 별로 지역 소외 이웃들에 생활용품, 식료품과 같은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여수, 나주공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자활센터,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등 사회복지 시설에 명절선물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대의 집 수리를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수도권과 충청, 부산 등에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여성과 노인, 청소년 등에게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평택, 구미 등 5개 사업장에서 장애 이웃,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명절음식과 생활용품, 공기청정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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