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타고 공연장 갔던 강유미…이후에도 '상습 지각'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09.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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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강유미, 안영미(오른쪽)/사진='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개그우먼 강유미, 안영미(오른쪽)/사진='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강유미가 상습적인 스케줄 지각으로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생방송 출연에 늦어 구급차를 이용한 전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강유미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 휴가를 떠난 뮤지를 대신해 스페셜DJ로 출연했다.



그러나 이날 오프닝에서는 강유미의 지각으로 전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의 DJ 김신영이 빈자리를 대신했다. DJ 안영미는 "강유미를 기다리고 있다"고 시청자들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어 프로그램 시작 후 2~3분이 지나자 강유미는 급하게 들어와 90도로 숙이며 연신 사과했다. 강유미는 김신영, 안영미에게도 사과한 뒤 "유튜브에서는 이러면 '안녕하세요, 강유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민낯에 창백한 입술을 하고 '피해를 끼친 김신영씨에게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영상을 올려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영미는 "비가 오느라 그랬다"며 "사실 유미가 라디오 끝나고 올까봐 걱정했다. 항상 깜빡깜빡한다. 무사히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수습했다.

개그우먼 강유미/사진=강유미 SNS개그우먼 강유미/사진=강유미 SNS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유미의 잦은 지각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강유미는 2013년 12월 스케줄 이동 중 지각이 우려되자 구급차를 이용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강유미는 SNS에 "부산 공연에 늦어 구급차라는 걸 처음 타고 이동하는 중.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라는 글과 함께 구급차 내부 사진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강유미 소속사 측은 119가 아닌 사설단체의 구급차라고 해명했으나 누리꾼들은 "사설 구급차가 퀵서비스냐" "편법을 이용한 무개념 인증사진"이라며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강유미가 라디오 생방송 1시간 전 갑자기 펑크를 냈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 라디오 작가는 SNS에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대표성을 갖고 해주시기로 한 인터뷰"라며 "그새 까먹었다구요? 생방(송) 펑크 최악입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강유미는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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