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농산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12개 계열사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가 여유 있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총 8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1주일 이상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심성그룹은 이밖에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물대펀드를 운영하면서 올해부터 3년 동안 약 2400억원의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2010년부터 도입된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지난 11년 동안 총 4254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특히 많이 떨어진 고추, 양배추, 대파, 무, 배추, 오이 등을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체 구매 금액이 3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소외계층 이웃들이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수원, 용인, 화성 등 주요 사업장 소재지 인근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도 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비롯한 18개 계열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추석 장터'를 열고 전국의 농수산품과 자매마을 특산품, 스마트공장 생산 중소기업 제품 등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각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품 판매를 지원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추석부터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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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혁신, 시스템 구축, 자동화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마트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온라인 장터에 올려 판매 확대도 돕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