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본사
9일 오후 1시50분 현재 SKC는 전일 대비 4.76%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200 종목 중 상승률이 세번째로 높다. SKC는 지난 2일 14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친 이후 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14.19% 올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SKC 분석 보고서를 통해 "SKC 동박 사어브이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파나소닉, CATL 등으로 추정된다"며 "그 중 SKC의 동박 판매 비중이 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부문의 원가개선 및 1TWH(테라와트시) 이상의 수주잔고를 실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고객사들의 원재료 조달처 다각화 움직임도 동시에 확대되겠지만 SKC는 초극박.광폭.장권취 기술확보, 약 250여 세계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 제박기의 원활한 조달역량, 우수한 인력보유 등으로 인한 신증설 관련 경쟁력 등으로 주요 고객사의 1차 벤더(공급사) 지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SKC는 유럽 배터리 업체와의 퀄을 마무맇나 상황으로 타 국내 메이저 배터리 업체와도 올해 말까지 주요 제품 관련 퀄을 진행할 것"이라며 "퀄 통과시 경쟁사 공급차질시 일부 스팟으로 공급하던 국내 메이저 배터리 업체향 판매비중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SKC는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양극재.음극재 소재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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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은 모빌리티 소재에 이어 반도체 소재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세라믹 파츠 뿐 아니라 CMP 패드 증설로 인해 추가적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올해 8월말 SK텔레시스 통신장비 사업과 SKC인프라서비스 매각 완료로 인한 자금(약 700억~800억원)을 반도체 소재 부문 재무구조 및 역량 개선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이 연구원은 SKC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1만4000원에서 25만원으로 16.8%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