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7일 4680만원대까지 올라간 뒤 하락해 4300만원대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이날 28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2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에서 한 고객이 전광판의 지수를 확인하고 있다. 2021.07.27. [email protected]
폐업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용자들에게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지한 뒤에는 신규 회원 가입을 받을 수 없다. 이용자들이 추가로 예치금이나 암호화폐를 맡기는 것도 안 된다.
Q. 내가 이용하는 거래소가 폐업하면 코인과 예치금은 어떻게 되나.
FIU에 신고접수를 했다가 반려된 거래소는 반려 결정일부터 7일 뒤 영업이 종료된다. 거래소는 7일간 영업종료 예고를 한 뒤 같은 방식으로 이용자의 잔여 예치금과 코인 출금 안내를 한 뒤 폐업 절차를 밟는다.
Q. 코인으로 돌려받기, 현금으로 돌려받기 둘 다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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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 그렇다. 정리매매 기간동안 코인을 팔아 현금화 할 수 있고 코인을 전자지갑으로 옮길 수도 있다. 현금은 지정된 자신의 계좌로 옮기기가 가능하다.
Q. 거래소 폐업 결정이 난 뒤 언제까지 여유기간이 있나.
▷금융당국은 최대 30일까지 거래지원 서비스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개별 코인에 대한 처리 방법도 거래소들이 각각 안내해야 한다. 개별 거래소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폐쇄된 후에도 고객센터 등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
"풀 매수하고 앱 지운다"며 장기간 거래하지 않은 휴면회원 등에겐 전화나 문자 메시지, 이메일로 거래소가 폐업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
Q. 내가 이용하는 거래소가 원화마켓만 닫히고 BTC마켓은 유지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원화마켓이 닫히면 '현금' 매매가 안된다. 다만 비트코인을 수단으로 하는 BTC마켓만 유지된다는 의미다. 코인 시세가 한화(원) 기준이 아닌 '비트(BTC)'로 매겨진다는 의미다. 코인 매매는 여전히 가능하다. 단 현금화를 하고싶으면 원화마켓이 있는 다른 거래소로 코인을 옮긴 뒤 팔아서 계좌로 출금하는 방법 밖에 없다.
Q. a코인이 상장된 거래소는 A가 유일한데. 여기가 폐업하면 어떻게 되나.
▷주어진 정리매매기간동안 팔지 않으면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다. 매매할 다른 거래소가 없기 때문이다. 전자지갑에 옮겼다가 다른 거래소에서 추후에 상장되길 바랄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Q. 거래소가 만약 '먹튀' 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구제절차는.
▷FIU는 특금법에 따른 형사 고발, 경찰 수사 의뢰 등으로 거래소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좌를 동결 및 코인 수탁기관 지정, 양도, 이전대책 등을 세울 수 있다.
Q. 코인을 보관하는 금고의 패스워드를 잃어버리면 물리적으로 찾는게 불가능하다던데 대안이 있는지.
▷현재로선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