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테스크퀘어·반도체CAE연구회,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송하늘 기자 2021.09.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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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테스크퀘어·반도체CAE연구회, 업무협약 체결


인제대학교 나노융합공학부는 최근 시스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테스크퀘어, (사)반도체공학회 반도체CAE연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각 기관은 인공지능 시대에 시스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산학 공동연구와 국책과제 발굴, 인력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날 (사)반도체공학회 반도체CAE 정원영 연구회장은 '시스템 반도체의 최신 기술 동향 및 전문 인력양성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정 연구회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에 치중됐지만 향후 시스템 반도체로 급속히 개편될 여지가 있다.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테스크퀘어 김흥진 대표는 "청년들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줄 시스템반도체 설계인력 양성 과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기호 나노융합공학부장은 "인제대는 국내 최초로 최첨단 반도체, 바이오, 첨단소재 등 나노기술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융합인재를 육성해왔다"며 "특화된 지능형 반도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신산업과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제대 나노융합공학부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 벤처기업 등에 반도체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매그나칩 반도체, 실리콘 웍스, 티엘아이 등 시스템 반도체에 특화된 기업에 꾸준히 졸업생들이 취업하고 있다.


나노융합공학부는 반도체 소자 및 IC칩 제작에 필요한 CAD 설계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직접 반도체 제조회사의 공정을 통해 회로 설계부터 칩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연구 역량도 뛰어나다. 올해 김다솔 대학원생 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여대생들과 함께 하는 공학연구팀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소형 전자기기용 펄스폭 변조 방식의 저전력 변환 회로 칩'을 직접 구현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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