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정부 출연(연)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업무협약 체결 사진/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4,000원 ▲8,000 +3.54%)는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백악기룸에서 정부 출연(연)과 '민간-출연(연)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국내 우주기업 중 정부 출연(연)과 ISRU 관련 협약을 맺은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다.
이날 체결된 업무 협약서에는 △현지자원활용에 관련 아르테미스 등과 같은 탐사 프로그램 참여 협력 △유용자원 추출 시연 탑재체 개발에 각 기관별 전문영역 협력 △달 및 화성 현지자원활용 초기·장기 플랜트 구축 협력 등을 담고 있다. 또 협약은 서명 후 10년간 유효하며 각 당사자의 서면 합의에 따라 1년씩 연장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정부 출연(연)과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체계 수립을 통해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 산업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선제적 투자, 정부 정책, 미래 과제 등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이 우주 산업 네트워크 플랫폼 강화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정부의 아르테미스 협정과 국내 달 착륙선 계획 등을 계기로 국내외 달 탐사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향후 달 자원 추출을 위한 기술개발 기획과제를 우선적으로 진행해 국내 현지자원활용 개발 중장기 로드맵 및 구체적 시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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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은 향후 우주 현지에서 적용되는 핵심 기술로 우주 개발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에 국내에서도 선제적인 준비를 통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같은 국제 ISRU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우주 산업에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수적 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정부 출연(연)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선도업체들과는 격차가 있지만 향후 한화의 공격적인 투자와 정부 출연(연)이 보유한 우주 관련 자원과 기술 지원이 뒷받침 한다면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