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맞은 코스피, 하락 출발…네이버·카카오 이틀 연속 약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9.09 09:18
글자크기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동시 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우려에 NAVER (183,100원 ▼600 -0.33%), 카카오 (47,400원 ▼700 -1.46%) 등은 이틀 연속 약세다.

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0포인트(0.39%) 내린 3150.7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267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5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강보합세다. 은행은 1%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AVER (183,100원 ▼600 -0.33%)(-1.10%)와 카카오 (47,400원 ▼700 -1.46%)(-3.25%)가 플랫폼 사업자의 금융 서비스 관련 금융당국의 유권해석 여파로 약세를 보인다.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더라도 향후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 (24,550원 ▼150 -0.61%)(-1.38%)도 내림세다. 삼성전자 (76,500원 ▼2,100 -2.67%)(-0.26%), SK하이닉스 (171,700원 ▼8,100 -4.51%)(-0.94%), LG화학 (373,500원 ▼8,000 -2.10%)(-1.72%) 등도 약세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10개 가운데 기아 (117,600원 ▲1,400 +1.20%)(0.23%)만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0.06%) 오른 1037.8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5억원, 11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홀로 3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도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는 2.9% 강세다. IT부품, 오락문화 등도 강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코프로비엠 (234,500원 ▼11,000 -4.48%)SK이노베이션 (107,600원 ▼2,400 -2.18%)과 10조원 규모의 양극재 판매 계약 체결 소식에 6%대 강세다.

엘앤에프 (154,700원 ▼5,300 -3.31%), 씨젠 (22,050원 ▼150 -0.68%) 등도 1%대 강세다. 에이치엘비 (109,400원 ▲900 +0.83%), 카카오게임즈 (20,950원 ▼100 -0.48%), 천보 (73,300원 ▼1,900 -2.53%) 등은 1%가량 내리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