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시스
진 전 교수는 "국민연금은 모든 국민의 노후대책이다. 그러지 않아도 고갈을 걱정하는 판에 표를 얻으려고 그걸 빼다가 제 동네에 뿌리는가"라며 후견주의(clientelism)도 정도껏 해야지"라며 맹비난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100%를 보유한 일산대교 운영권을 경기도가 세금을 투입해 회수하고 오는 10월부터 통행료를 무료화할 예정이다.
한편, 야권에서도 이를 두고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8일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이에 대해 "정치적 환심을 사기 위한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온국민의 지갑을 강탈하는 도둑질일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일산대교 무료 통행과 전혀 무관한 양평, 안성, 화성 등 나머지 경기도민들의 지갑도 털어가는 도둑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