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환자 청진하는 척 불법 촬영…30대 의사 경찰 입건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9.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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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환자를 진료하던 중 청진하는 척하며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30대 의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30대 의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일 자신이 일하는 서울 강북구 한 병원에서 청진기로 여성 환자를 진료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는 A씨의 휴대전화가 자신의 몸쪽으로 향한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가 진찰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의뢰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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