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민간인이 사막 한 가운데 신도시 '텔로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진=텔로사 트위터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전 월마트 경영진을 지낸 억만장자 마크 로어는 미국 사막 한가운데에 지속 가능한 도시 '텔로사'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면적은 15만에이커(607㎢)로, 서울 면적 605.2㎢와 비슷한 규모다.
이 계획을 추진하는 마크 로어는 '텔로사'를 "일본 도쿄와 같은 청결함, 미국 뉴욕의 다양성, 스웨덴 스톡홀름의 사회적 서비스를 추구하는 복합적 지속 가능한 대도시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 사업의 1단계 계획은 4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건립 비용은 민간투자, 기부,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텔로사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사업이 진행될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네바다,텍사스,애리조나, 유타 등이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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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와 함께 이 도시를 디자인할 건축사는 '비야케 잉겔스그룹(BIG)'로 결정됐다. 비야케 잉겔스는 텔로사를 "스칸디나비아 문화의 사회적, 환경적 관리에 미국적 자유와 기회를 실현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 로어는 '제트닷컴'을 설립하고 이를 월마트에 판 뒤 2016년에 월마트 전자상거래 대표로 합류했다. 그는 올해 초 회사를 떠나 TV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은퇴 계획을 묻는 질문에 "미래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