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韓·대만 CPTPP 동시 가입해야"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1.09.07 21:37
글자크기
 [서울=뉴시스]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5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2021.09.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5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2021.09.07. *재판매 및 DB 금지


한·대만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동시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재계에서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오후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공동으로 '제45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어 반도체, 스마트시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등을 주제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인 김준 경방 회장은 "한·대만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과제로 '투자보장약정', '이중과세방지약정' 체결과 한국·대만 양국의 CPTPP 동시가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투자보장약정과 이중과세방지약정은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제도로 약정이 체결될 경우 양국 간 상호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양국이 CPTPP에 동시 가입할 경우 이미 가입한 나라와의 협상시 서로 연대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는 1968년 설립해 1992년 한·대만 국교 단교시 중단됐다가 2000년에 재개된 회의로 양국 간 유일하게 민간경제협력채널 역할을 하고 있는 기구다.

강영훈 주(駐)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데 이러한 국제경제 환경은 한국과 대만에게 녹록치 않은 도전이지만 양국 기업은 동남아 진출 등에 있어서 상호 협력할 여지가 적지 않다"고 기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