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SLBM 수중시험발사 시험 성공…세계 8번째 보유국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1.09.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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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한 3000톤급 해군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KSS-Ⅲ)이 13일 취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장보고-Ⅲ(배치(Batch)-I)' 사업에 따라 개발된 길이 83.5m, 폭 9.6m의 중형 디젤잠수함으로서 수중 최대속력은 20노트(시속 37㎞), 탑승인원은 50여명이다. (해군본부 제공) 2021.8.13/뉴스1  (서울=뉴스1) =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한 3000톤급 해군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KSS-Ⅲ)이 13일 취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장보고-Ⅲ(배치(Batch)-I)' 사업에 따라 개발된 길이 83.5m, 폭 9.6m의 중형 디젤잠수함으로서 수중 최대속력은 20노트(시속 37㎞), 탑승인원은 50여명이다. (해군본부 제공) 2021.8.13/뉴스1


국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실제 잠수함에 실어 수중에서 발사하는 시험이 이뤄졌다. 시험은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인도, 북한에 이어 세계에서 여덟번째 SLBM 보유국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장보고(KSS)-Ⅲ(도산 안창호급) 배치-Ⅰ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비공개 수중사출 시험이 이뤄졌다.

군은 SLBM 발사 성공 후 지난달 취역한 도산안창호함과 지난해 진수된 안무함 등 잠수함에 SLBM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2022~2026 국방중기계획에서 "해상에서 지상 전략 표적을 파괴할 수 있도록 정밀타격이 가능한 중형 잠수함을 지속 확보하여 전략적 억제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명시했다. 이는 SLBM 전력화를 시사한 대목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도산안창호함이 취역할 때도 SLBM 6기를 탑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 조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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