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한 3000톤급 해군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KSS-Ⅲ)이 13일 취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장보고-Ⅲ(배치(Batch)-I)' 사업에 따라 개발된 길이 83.5m, 폭 9.6m의 중형 디젤잠수함으로서 수중 최대속력은 20노트(시속 37㎞), 탑승인원은 50여명이다. (해군본부 제공) 2021.8.13/뉴스1
7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장보고(KSS)-Ⅲ(도산 안창호급) 배치-Ⅰ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비공개 수중사출 시험이 이뤄졌다.
앞서 국방부는 2022~2026 국방중기계획에서 "해상에서 지상 전략 표적을 파괴할 수 있도록 정밀타격이 가능한 중형 잠수함을 지속 확보하여 전략적 억제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명시했다. 이는 SLBM 전력화를 시사한 대목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도산안창호함이 취역할 때도 SLBM 6기를 탑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 조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