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수출 지원에 42번째 임시선박 띄운 HMM..호주도 첫 투입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9.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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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플래티넘호'가 부산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사진제공=HMM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플래티넘호'가 부산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사진제공=HMM


국적선사인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을 1척 투입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한 42번째 임시선박 5000TEU(1TEU는 20피트 규격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 'HMM 플래티넘호'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이날 부산을 출발해 오는 18일 미국 타코마항을 경유한 뒤 22일에 LA(로스앤젤레스)항에 도착한다. 또 내일(8일) 부산에서 출항 예정인 다목적선(MPV·multi-purpose vessel) 'HMM 울산호'는 43번째 임시선박이며, 처음으로 호주 항로에 투입된다. 이달 22일과 28일에 각각 멜버른과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엔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패러마운트호'가 임시선박으로는 처음으로 광양항에서 LA로 출항했다. HMM은 '패러마운트호'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부산을 중심으로 총 9척의 임시선박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임시선박 투입 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HMM (15,720원 ▼30 -0.19%)은 앞으로도 국내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주와 유럽, 러시아, 호주, 베트남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임시선박을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무역협회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소화주 선복 지원 및 물류 애로 해소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25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Savannah), 부산~뉴욕) 7회, 러시아 5회, 유럽 4회, 베트남 1회, 호주 1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오고 있다. 이달 9척을 모두 투입할 경우 총 49항차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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