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만 총 16억…英회사원, 10년 모은 클래식車 174대 내놨다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2021.09.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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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한 자동차 수집가가 총 감정가만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달하는 클래식 자동차를 대량으로 경매에 내놨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영국에서 한 자동차 수집가가 총 감정가만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달하는 클래식 자동차를 대량으로 경매에 내놨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영국에서 한 자동차 수집가가 총 감정가만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달하는 클래식 자동차를 대량으로 경매에 내놨다. 벤츠, BMW, 포르쉐, 폭스바겐 등에서 출시한 클래식 차량들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중고차 전문 경매 사이트인 '런던 반 파인즈'는 최근 런던 북쪽 토트넘의 1200평 크기의 창고에 주차된 클래식 자동차 174대의 사진을 올리고 대규모 경매 소식을 알렸다.

경매에 나온 자동차들은 영국 자동차 제조기업 MG사가 1948년 출시한 로버 자동차부터 1989년 BMW의 635CSI까지 모두 수십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경매사에 따르면 MG사가 1960년에 출시한 MGA 레드 스포츠카가 2만5000파운드(4000만원)로 최고가를 평가받았으며, 벤츠 1975년식 350SL이 1만8000파운드(2900만원), BMW의 1989년식 635CSI가 1만6000파운드(2600만 원)로 책정됐다.

경매사 측은 "겉으로 보기엔 폐차 직전의 모습이지만 주행에 문제가 없다"며 "일부는 5년 전까지 도로 위를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 차들의 주인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경매사 측은 전했다. 이 회사원은 지난 10년 동안 개인 소장용으로 자동차를 수집해왔으며 원 소유주와 1 대 1로 거래한 뒤 직접 운전해 자동차들을 공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원은 취미로 벤츠 차량을 모으다가 클래식 자동차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고 투자 목적으로 차를 구매했다고 한다. 하지만 창고 임대 계약 연장이 불발되면서 급하게 처분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경매 주최사는 지난달 말부터 일반인들에게 차량을 선공개하고 있다. 이후 일정 기간 경매를 진행한 뒤 팔리지 않은 차량은 온라인 상거래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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