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유지나 /사진=뉴스1
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서지오, 유지나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유명 가요제에서 상을 받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날 유지나는 무명생활 중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반반지하에서 산 적이 있다"며 "행사를 끝나고 집에 갔는데 문을 여는 순간 허리까지 물이 찼다. 집에 물건이 그렇게 떠있는 걸 처음 봤다. 7층 건물이었는데 거기서 내려온 김치, 콩나물 이런 것까지 다 엉켜있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어려운 무명생활에 "트로트는 아니구나 싶어서 판소리를 다시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판소리 전향까지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지나는 "핫팬츠 입고 모자를 딱 쓰면 인기가 많았다"며 "하루에 300만원~400만원을 벌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