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설립된 리튬플러스는 리튬 관련 100여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한 전문가인 전웅 대표가 설립했다. 전 대표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리튬연구단장과 포스코 리튬사업추진반장 등을 역임했다.
휴센텍 관계자는 "양극 소재 변화로 2018년을 기점으로 탄산리튬보다 수산화리튬 수요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30년 배터리 리튬 수요량의 88%는 수산화리튬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테스트 결과 리튬플러스와 SQM의 수산화리튬 모두 규격을 만족시켰다. 두 제품의 화학성분 함량은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리튬플러스는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해 스카이이앤엠의 공장을 매입했고, 내년부터 제2공장 신설과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 생산량은 2022년 3600톤, 2023년 4만톤이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리튬플러스가 수산화리튬 생산을 시작하면 지난 5월 전라남도 광양에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에 들어간 포스코보다 더 빠른 생산이 가능하다. 휴센텍은 리튬플러스를 적극 지원해 수산화리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센텍 관계자는 "리튬 소재의 국산화는 한국이 2차 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첫 걸음이다. 수입에 의존하던 리튬 소재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센텍은 지난 3일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5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타법인 출자자금 300억원,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이 각각 100억원씩이다.
또 포트해밀턴조합1호와 포퓨쳐엔젤투자조합1호를 대상으로 60억원의 유상증자, 에스제이케이홀딩스를 대상으로 3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