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쩐루' 中서도 통했다… 올해 수출 100만상자 돌파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9.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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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일소주… 일본 이어 단일국가 두번째 성과

중국 내 참이슬 포스터/사진= 하이트진로중국 내 참이슬 포스터/사진= 하이트진로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브랜드 '진로(眞露)'(중국 발음 '쩐루')를 앞세운 하이트진로 (20,900원 ▼100 -0.48%)의 '참이슬'과 과일소주가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중국시장 소주류(참이슬, 과일소주)의 수출량이 100만 상자(상자당 30병 기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단일국가 한 해 판매가 100만 상자를 돌파한 것은 1994년 일본 이후 두 번째다.



중국 시장 내 하이트진로의 소주류 판매는 2018년 이후 연평균 41%씩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판매량은 87만8000상자로 전년 대비 약 56% 증가했다. 특히 과일소주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지난해까지 매년 103%씩 성장했다. 소주류 가운데 과일소주 판매 비중 역시 2017년 14%에서 올해 60%로 확대됐다.
하이트진로 중국 수출용 과일소주/사진= 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 중국 수출용 과일소주/사진= 하이트진로
현지화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내부 집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류를 구입하는 경로의 74%가 중국 현지 판매채널이다. 기존 교민 중심 판매에서 현지 판매로 옮겨가며 더 큰 성장이 가능해졌다. 주요 가정 채널과 온라인 채널 영업 강화로 대부분의 할인매장과 편의점,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쩐루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쩐루 인기에 최근 중국 SNS에서 '쩐루통(眞露桶)'도 화제가 되고 있다. 쩐루통은 젊은 소비자들이 '딸기에이슬' 등 쩐루와 다른 음료, 과일을 섞어 '펀치'(술·설탕·우유·레몬·향료 등을 넣어 만드는 음료) 스타일로 만든 주류 조제법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쩐루가 젊은 층과 여성소비자들의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중국의 소비 트렌드 맞춤 전략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과일소주를 수출전략상품으로 해외 영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50여개국에 과일소주를 수출 중이며 2016년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자두에이슬'을, 2019년에는 딸기에이슬을 출시해 수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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