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셀론텍 인수로 성장성 기대-KTB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9.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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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7일 에쓰씨엔지니어링 (1,500원 ▼5 -0.33%)에 대해 올해 본업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가운데 셀론텍 인수에 따른 바이오콜라겐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화공·에너지 부문의 다양한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수주가 가능한 중소규모 전문업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지만 올해 석유화학과 특수가스 분야 설비 투자가 살아나면서 상반기 약 1000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 신규 수주는 2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654억원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오는 30일 재생의료 전문기업 셀론텍 지분 51%를 세원이엔씨에서 171억원에 양수한 뒤 연결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기반의 재생치료 의료기기와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올해 6월 국내 최초로 콜라겐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을 출시했다. 6개 종합병원에 공급이 시작됐고 서울·경기 권역 상급종합병원 4곳에도 공급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카티졸에서 약 55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00억원 규모의 관절강 시장에 대응하게 위해 남양주에 신규 바이오콜라겐 생산공장도 증설하고 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통해 2023년부터 연간 150㎏의 바이오콜라겐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인체 구성 콜라겐과 유사한 에쓰씨엔지니어링 바이오콜라겐의 특성 상 무릎 관절강내 주사뿐 아니라 타관절 적응증 확대와 미용성형 부문 확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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