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올해 수출 사상최대 기록할 듯…韓경제 더욱 탄탄해졌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09.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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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역대 최단기간 안에 수출 4000억 달러 돌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을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을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06.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대한민국 수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며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사상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8월 수출도 34.9% 증가해 같은 달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월별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 안에 수출 4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수출이 양적인 성장세와 함께 질적인 면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 성장세를 보면, 더욱 탄탄해진 우리 경제의 면모를 알 수 있다며 구체적인 업종 현황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 기계, 자동차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과 함께 신성장 유망산업이 모두 선전하면서, 사상 최초로 15개 주요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며 "특히 바이오헬스, 2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산업의 수출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을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을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06.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이 같은 수출 호조에 따라 상반기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주력 산업은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굳건한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망산업들도 급성장해 SSD는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했고, 전기차 배터리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여 1위 중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도 세계 5위 반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는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시대적 대세인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에 사활을 걸고 속도를 높여나간다면 우리 수출 산업의 미래경쟁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과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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