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위원장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6/뉴스1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고 위원장을 비롯해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등 최근 임명된 고위급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을 갖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가상자산 관리,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에 대한 대처, 기업에 원활한 자금 공급 등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6/뉴스1
이 수석부의장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해 국내·국외에서 노력해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설립 40주년 행사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의미있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직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의장에게 데이지(평화)와 은방울꽃(반드시 행복해진다)으로 이뤄진 꽃다발을 선물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위원장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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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을 지지하는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 출범 20주년을 기점으로 국가인권위원회 2.0을 시작하는 기념식을 민주화의 성지에서 의미있고 뜻깊은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송 위원장의 배우자에게 여러 들꽃과 물망초(나를 잊지 말아요)로 이뤄진 꽃다발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들꽃의 의미는 우리 사회에 소외되는 인권이 없도록 섬세히 살펴 인권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해 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위원장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박수치고 있다. 2021.9.6/뉴스1
박 위원장은 "신북방 정책을 학자 6명과 함께 책을 통해 처음 제안을 한 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북방정책을 표명하고 북방경제위원회를 설치한 것만으로도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신북방경제협력정책인 '나인 브릿지 사업'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박 위원장의 배우자에게 아스타(신뢰)와 천인국(협력)으로 구성된 꽃다발을 줬다. 신북방 대상 14개국과 신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만들어 달라는 당부의 의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처럼 환담 자리에서 축하의 인사를 건넨 후 "오늘 임명장을 수여한 네 분이 대표하는 기구 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상의 기구, 국가인권위원회는 독립 기구, 금융위원회는 정부조직법 상의 기구,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그 성격은 다르지만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환담 자리를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