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포 바꿔달라" 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유치장 문 열리자 난동

머니투데이 이정원 기자 2021.09.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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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성범죄 전과자 강모씨(56)가 31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도중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2021.8.31/사진제공=뉴스1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성범죄 전과자 강모씨(56)가 31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도중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2021.8.31/사진제공=뉴스1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에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56)이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5일 모포를 바꿔 달라고 요구한 뒤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 2명을 밀치고 밖으로 나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경찰관에게 욕설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경찰관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의 범행동기를 수사 중인 경찰은 5일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피의자 면담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및 심리검사를 진행했고, 7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일 범행의 잔인성 등을 고려해 강씨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강씨는 전과 14범으로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수감돼 있다 5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출소한 지 약 3개월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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