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품은 KH 그룹, 조구함 3억·안창림 2억 "최고 예우, 통큰 보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9.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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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윤 회장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우리 선수들이 진정한 스타"

알펜시아 품은 KH 그룹, 조구함 3억·안창림 2억 "최고 예우, 통큰 보상"


2018년 동계올림픽의 성지였던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 중인 KH 그룹이 2020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은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구함 선수에게 포상금 3억원,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 선수에게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앞서 KH그룹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급 지급을 약속했다. 아쉽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수 백 만원의 위로 격려금을 전달하고 분발을 당부했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은 송대남 감독이 남자 대표팀 코치로 참가한 것을 비롯, 남자 73㎏급의 안창림(27), 100㎏급 조구함(29), 여자 63㎏급 한희주(24)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결과는 조구함이 은메달, 안창림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가 획득한 3개의 메달 중 2개를 획득했다.

KH그룹은 "결승전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하고도 우승자인 상대 선수에게 깍듯한 예우로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조구함 선수,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전 경기를 연장전을 펼치며 무실점 투혼을 발휘해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 선수, 두 선수가 전 국민을 감동의 물결로 만든 진정한 영웅이라는 생각에서의 최고 예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상윤 KH그룹회장은 "비록 목표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이 금메달 못지않은 결과였기 때문에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해 줘야한다고 생각했다"며 "피 땀 흘린 노력과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우리 선수들이야말로 진정한 스타"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종옥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단장은 "우리 그룹은 유도단을 운영하면서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와 지도자에 대해서는 합당한 대우와 배려로 예우하고 생각한다"며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과 3년 뒤 열릴 파리올림픽에서 더 큰 목표를 이뤄내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KH 그룹은 지난 8월 20일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신사업 설계 공모를 마무리 하며 본격적인 개발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KH 그룹의 알펜시아 개발 관련자들은 알펜시아 리조트를 기존 리조트 시설과 함께 고급 주거공간 개발과 복합 문화공간 등을 추가로 개발하여, 사계절 3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의 성지였던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한 배경에는 배상윤 회장의 남다른 스포츠 사랑도 한 몫을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KH 그룹은 올림픽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를 힐링과 휴양의 명소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중 KH 그룹 임직원들의 안창림선수 응원하는 모습2020 도쿄올림픽 기간 중 KH 그룹 임직원들의 안창림선수 응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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