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소득 하위 88%가 1인당 25만 원 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접수를 하루 앞둔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09.05. [email protected]
1인당 25만원으로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제공된다. 4인가족의 경우 100만원이 지급되는 셈이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되며 지급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반면 Δ백화점 Δ복합쇼핑몰 Δ이마트 에브리데이·노브랜드·GS더프레시·롯데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기업형 수퍼마켓 Δ삼성디지털프라자·LG베스트샵·전자랜드·하이마트 등 대형 전자판매점 직영 매장 Δ11번가·G마켓·쿠팡·위메프·티몬·옥션·인터파크 등 대형 온라인 마켓 등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민재난지원금 당시 이용이 가능했던 스타벅스, 노브랜드, GS더프레시도 이번 국민지원금에서는 사용처에서 빠졌다.
구체적인 지원금 사용처는 행정안전부 국민지원금 안내사이트에서 지역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국민지원금 안내페이지
이에 주요 편의점들은 국민지원금 관련 홍보마케팅과 할인행사 등에 나섰다. 편의점들은 이미 각 점포에 국민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덤 증정, 할인 이벤트를 확대했다.
이마트24는 9월 한달간 1+1, 2+1 등 덤증정 상품을 늘린다. 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200여종 늘린 1940여종의 상품에 대해 덤증정 혜택을 운영한다. 또 간편식품, 일상용품 등 생필품 행사 상품을 30% 이상 확대했다. 유제품, 아이스크림 등은 지난 해와 동일한 수준인 반면 집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먹거리와 롤휴지, 물티슈, 세제, 샴푸, 치약·칫솔과 같은 생필품 1+1을 늘렸다. 아울러 9월 한 달간 '박스 과일'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박스과일을 편의점에서 판매함으로써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서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들도 마찬가지다. CU는 1+1, 2+1 등 덤 증정 행사에 열을 올린다. 행사 상품은 음료, 스낵, 가정 간편식(HMR), 주류, 생활용품 등 1500여개로 통상 3000여개의 점당 평균 운영 상품의 절반이다. GS25는 추석선물세트까지 N+1 행사를 진행해 추석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세븐일레븐은 9월 한 달간 1만원 이상 구매 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2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지원금 이용이 안되는 대형마트의 경우 임대매장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고객 발걸음을 잡는다. 홈플러스는 고객 혼선을 방지하고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고지물을 비치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브랜드 가맹점에서는 국민지원금으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감사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등 대형마트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에게도 정부 지급 국민지원금이 원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판촉행사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한 편의점 2021.08.22.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