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새롭게 선보인 진단시약 'Novaplex™ SARS-CoV-2 Variants Ⅴ Assay'는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이 된 델타 변이와 함께, 최근 남미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람다 변이를 주된 타깃으로 한다.
씨젠은 지난해 2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염기서열을 공개한 지 2주만에 진단 시약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발생 시마다 그에 맞는 진단시약을 개발해 왔다. 이에 코로나19와 독감, RSV 바이러스 등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동시진단 시약과 알파, 베타 등 현재까지 보고된 모든 우려변이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시약 등을 신속하게 개발해 시장에 제공해왔다. 이번 신제품 역시 지속적인 변이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통해 델타와 람다 변이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주력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특화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기간 역시 단축 가능하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기간이 1~2일 소요되는 반면, 씨젠의 신제품을 사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와 델타·람다 변이 바이러스 확인까지 약 2시간30분 안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민철 씨젠 R&D부문 사장은 "씨젠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실시간 체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콜롬비아에서 시작돼 최근 남미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WHO가 '뮤'로 명명한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제품도 개발 중"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진단 제품을 신속히 개발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