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사진=뉴스1
법조인대관은 법률신문사에서 만든 판사, 검사, 변호사 등의 생년월일, 직종, 현직정보 등이 담겨 있는 일종의 인물정보 데이터베이스다.
최 대표는 윤 전 총장 측이 법조인들만 갖고 있는 법조인대관에 적힌 자신의 생년월일(1968년 3월24일)을 고발장에 적었다고 보고 있다. 이 점을 근거로 그는 윤 전 총장이 고발 사주에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장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 후보 등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어 "의혹을 방어하시는 쪽에선 페이스북에 제 생일이 3월24일로 돼 있다고 하는데 몇 년도인지까진 안 나온다"며 "법조인대관은 백과사전처럼 돼 있고 법조인들만 갖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그런 착오를 국민의힘 명의의 고발장에만 연달아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착각했을까"라며 주장했다.
여권에선 이번 사주 의혹의 핵심이 된 고발장에 최 대표의 주민등록번호가 '680324'로 틀리게 적혀 있는 점을 두고 의심하고 있다. 고발장이 작성된 이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다른 사건으로 최 대표를 고발할 때도 '680324'로 주민등록번호를 틀리게 적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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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사 출신으로 김웅 후보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