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株, 날이 추워질수록 주목받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9.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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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3.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3.11. [email protected]


금호석유가 날이 추워질수록 주목받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배당금이 높아 연말이 다가올수록 보유매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KB증권은 6일 금호석유 (135,800원 ▼4,700 -3.35%)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연말로 갈수록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목을 받겠지만 분기별 감익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6만4000원에서 34만원으로 6.59% 하향 조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주주환원정책 강화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1년 예상 주당 배당금은 1만2000원으로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6.3%"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4분기부터 원료(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 및 NB라텍스 가격 하락 전망을 함에 따라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추정대비 6.0% 하향, 4분기까지 분기별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금호석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1%, 24.0% 줄어든 2조1533억원, 5727억원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추정치(컨센서스)에는 부합하는 예상치다.


2분기 실적이 너무 높았다는 것이 분기별 실적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4분기에는 중국 등 납사크래커 신증설이 증가하면서 부타디엔 생산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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