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2 부진'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하향조정…리지니W로 회복?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9.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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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엔씨소프트 (164,900원 ▼3,900 -2.31%)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초기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려잡은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메리치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92만원으로 내렸다. '블소2'의 부진이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11월 리니지W 등 신작이 나오면 실적 성장성과 기업 가치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연초 대비 36.4% 하락했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2의 성과가 좋지 않다. 연초부터 문양롤백 이슈로 불거진 '리니지' 불매운동, win to pay 에 지친 게이머들의 변화된 센티먼트, 크래프톤·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라이온 하트) 등의 다양한 게임 업종의 투자 대안들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블소2' 의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지난달 28일 7위, 30일 4위, 이달 2일 3위로 회복세다. 엔씨소프트는 '영기' 시스템을 없애는 등 게이머들 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리니지W의 쇼케이스 및 사전예약도 시작했다. 11월 출시 예정이다. 내년에는 PC게임인 '프로젝트TL'과 새로운 모바일 게임인 '아이온2'이 출시된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의 예상보다 못 미친 성과로 인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7.8%, 10.7% 하향한 2조9900억원, 9107억원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향후 신작 출시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성과 기업가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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