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결혼수당 1억…조롱하더니 모든 정치인들 다 따라해"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1.09.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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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달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왜군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달 1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열린 공식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왜군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30년 전부터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000만원을 주자고 해 사기꾼 코미디언이라 조롱받던 허경영이 비로소 33정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여야 모든 정치인들이 다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허 대표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했다는 주장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심지어 이제 헤어스타일까지도"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 경영인들을 언급했다.

허 대표는 "우유배달하던 신격호는 롯데그룹 창업자가 됐다.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한 김홍국은 닭고기 생산 판매 1위 업체인 (주) 하림의 창업자가 됐다"며 "경찰의 지명수배를 피해 전국을 떠돌던 김광석은 참존 화장품 창업자가 됐다. 수세미 영업사원 이장우는 한국3M 사장이 됐고 상업고등학교와 야간대학을 졸업한 조운호는 웅진식품 사장이 됐다"고 소개했다.



자신도 이들처럼 과거에는 정계에서 미미한 존재였으나 현재는 존재감이 커졌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 대표는 지난달 18일 3번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8세 이상 매월 150만원 이상 평생 지급', '결혼수당 1억 지급, 주택자금 2억원 무이자대출' 등을 골자로 한 '33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사진=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페이스북 갈무리/사진=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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