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軍 '부실급식'…"훈련기간 동안 밥과 김치만"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1.09.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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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


전방 소재 한 육군 부대에서 훈련기간 중 원래 배식하기로 한 식단이 나오지 않고 김치와 밥만 배식해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전방 육군부대 소속 병사 A씨는 "지난달 합동 KCTC 전투훈련에 참여했는데 훈련 기간 중 원래 배식하기로 한 식단이 나오지 않고 단 김치와 밥만 배식해줘 먹은 횟수만 5번이 넘는다"고 밝혔다.

A씨는 비닐봉지에 김치와 밥이 담긴 사진을 함께 올리며 "부실한 식사와 더불어 제대로 된 여건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군인이니 참고 버티려 했지만 훈련이 끝난 지금 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훈련 받은 인원에게 포상휴가 단 1일을 부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생활 중 제일 힘든 훈련이라는 KCTC훈련을 참여하고도 병사들의 노고를 인정해주지 않는 부대를 보며 제보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현재 KCTC 훈련을 참여한 인원 중 불합리한 처사와 여건 보장이 이뤄지지 않았던 인원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며 "불합리한 처사에 대한 보상은 필요없다. 바라는 건 하루 빨리 부대에서 병영식단 개선, 병사 처우가 개선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16일에도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성인 남성이 먹기에 턱없이 부족한 양의 반찬이 배식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다.


당시 제보를 한 B씨는 "왼쪽 위 두어조각 돼 보이는 것이 메인메뉴인 '중화제육덮밥'이다"라며 "격리인원들은 당연히 든든하게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배식받은 양은 기준량보다 적다"고 했다. 또 "지난 4월 군 급식 관련 이슈가 터지고 나서 반짝 좋아지나 했더니 다시 이런 식이 된 게 몇 개월째"라고 설명했다.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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