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쳐
5일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수가 60명을 넘어섰다. 이번 허리케인은 미국 북동부 지역에 대규모 정전 사태, 제방 및 건물 붕괴, 홍수 등의 피해를 일으켰다.
이번 허리케인의 피해는 빈민가에서 다수 나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뉴욕 등에서의 극심한 빈부격차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중이다.
미국인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영화 '기생충'과 같이 부촌 지역은 허리케인의 피해가 적었던 반면, 빈민가는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선 폭우의 피해로 저소득층인 기택(송강호 분)의 집이 물에 잠기는 반면, 고소득층인 박 사장(이선균 분)의 집은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는 장면이 나온다.
미국인들은 이번 허리케인 피해를 평가하면서 '기생충' 캡쳐 사진 등을 올리고 있다. 트위터 유저 A씨는 "이번 홍수로 영화 '기생충'이 떠오른다"며 "영화에 나온 장면과 지금 뉴욕의 상황이 똑같다"고 글을 썼다. 다른 트위터 유저 B씨는 "부촌은 홍수 피해를 막는 좋은 시설을 가졌지만 빈민촌은 물이 흘러 넘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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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미국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7일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욕, 뉴저지 지역 등을 방문해 피해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