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이집트 수주 앞세워 아프리카 공략 가속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9.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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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이집트 수주 앞세워 아프리카 공략 가속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사업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7,700원 ▼20 -0.26%)는 최근 이집트 국방부와 36톤 대형 굴착기 28대를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만 이집트에서 137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2% 늘어난 수치다. 이번에 계약된 장비는 이집트 신 행정수도와 카이로 간 전철 구축사업에 투입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에도 이집트 국방부로부터 30대의 건설기계장비를 수주했다. 이집트에서 추가 계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250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수치는 2021년 이집트 전체 건설기계장비 시장의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이집트 국방부의 경쟁입찰에서 엔진출력과 연비효율이 우수한 36톤급 신기종 모델(DX360LCA-7M)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엔진출력은 12% 이상 높였고 최신 유압시스템과 연비 저감기술(VBO)을 적용, 작동성과 연비효율을 향상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집트 건설기계 시장은 정부 주도 사업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정부 부처와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 발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집트가 포함된 아프리카 시장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부양에 따른 시장회복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약 28% 성장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전년 대비 약 33% 이상 판매량 증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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