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오토바이 손으로 밀어버린 SUV, 벤츠까지 '쾅'…"맘에 안들어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9.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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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Live'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Live' 영상 캡처


주차장을 빠져나가던 중 정차된 배달용 오토바이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토바이를 밀어 넘어뜨린 SUV 차량 운전자의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문철 Live' 채널에서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한 SUV 차량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던 도중 배달용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는 모습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문철 변호사는 "나가려고 하는데 오토바이가 신경이 쓰였나 보다. 공간이 좀 확보가 안 됐나 보다"고 분석했다. 당시 오토바이는 시동이 걸려 있고 비상등도 켜진 상태였다.

한 변호사는 제보자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3~4분가량 지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아마 잠시 세워두고 배달을 하러 간 것 같다"고 했다.



그 순간 SUV 차량 운전자는 창문을 열더니 운전대를 잡지 않은 손으로 오토바이를 세게 밀고는 그대로 빠져나갔다. 오토바이는 넘어지면서 '진입 금지' 표지판과 부딪혔고 옆에 서 있던 벤츠 차량과도 부딪혔다.

특히 배달용 보관함에 담긴 음식들이 와르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 변호사는 "조금만 각을 잡아서 나가면 됐을 텐데, 왜 일부러 손으로 탁 밀었을까"라고 의아해 했다. 그는 "이 공간을 보면 택배 차량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인데 좁다는 이유로 확 밀었다. 이건 교통사고가 아니다. 일부러 밀었고 오토바이, 벤츠 다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SUV 차량 운전자는 현재 경찰에서 재물손괴죄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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