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다리를 방문해 전태일 동상에 참배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3/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청부 고발' 의혹을 처음 보도한 매체인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은 지난 4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재원(제보자)은 지금 밝힐 수가 없지만 나중에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뉴스버스측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사출신인 미래통합당 송파갑 김웅 후보(현 국회의원)에게 유시민·최강욱·황희석 등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며 윤 전 총장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뒤 "고발 사주 같은 것을 지시한 사실도 없고 그런 이유도 전혀 없다"며 정치공작에 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발행인은 다만 취재원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웅 의원과 조국 추종세력에서 대해선 "당연히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을 지낸 분이고 그전에 '우리가 수사권 갖고 보복을 하면 깡패지 검사냐', '나는 뭐 조직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도 하셨는데 깔끔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뭐가 정치공작이란 건지 오히려 그쪽에서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