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재무건전성 제고 및 신사업 투자를 위한 감자 후 증자 결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9.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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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 (1,384원 ▼60 -4.16%)은 자본잠식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5대1이다. 보통주 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한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11월 19일, 신주상장예정일은 12월 06일이다. 감자 후 자본금은 586억700만원에서 117억2000만원으로 줄게 된다



오리엔트정공은 감자 절차가 완료되면 256억원 규모의 주주 우선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유산증자 자금 중 120억원은 부채상환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잔액은 설비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변속기 부품 설비투자 등 신 성장동력 사업확대에 투자한다. 신주예정 발행가는 3095원이고, 신주상장예정일은 2022년 1월 28일이다.

오리엔트정공은 2019년 2020년 각각 59억원, 249억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21년 상반기에는 6억78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매출 확대는 물론 경영실적의 호조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추진은 재무구조를 개선해 향후 친환경 자동차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며 "자율주행차 핵심부품(SBW)대량 수주에 따라 추가 설비투자를 통한 매출의 증가세 지속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뿐 아니라 향후에도 좋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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