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오리엔트정공은 3일 자본잠식 우려 불식과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자가 마무리되면 25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이다. 발행 예정인 신주는 830만주다. 주당 예상 발행가는 3095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28일이다.
오리엔트정공은 2019년과 2020년 별도기준 순손실 규모가 각각 59억원, 249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7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경영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선제 대응 차원"이라며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SBW) 대량 수주에 따른 추가 설비 투자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 등 좋은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