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K바사 코로나 백신, 투약 후 효능평가 중"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1.09.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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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510, 지난달 30일 첫 피험자 투여 개시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방진복을 입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방진복을 입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정부가 유력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 품목이 투약 후 효능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일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이 국내 14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진행 중으로 이번 주 환자 투약이 개시됐다"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GBP510'은 지난달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계획을 승인받은 품목이다. 이어 30일에는 임상 3상 시험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한 상태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코로나19 국산 백신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합성항원백신 임상 3상 시험 참여자에 임상검체에 대한 효능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국내외로부터 수송된 임상검체로 중화항체 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약 1만2000건의 검체를 분석할 예정이며, 임상검체의 70% 내외는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30% 내외는 국제백신연구소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외에도 진원생명과학의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시험 피험자의 검체를 분석하고 있으며, 에스티팜 및 진원생명과학 등의 차세대 mRNA 백신에 대한 전 임상 동물실험을 시행해 효능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추진 중인 국내 mRNA 백신개발 전문사업단 및 미국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와 모더나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국내 mRNA 백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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