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틸론, 글로벌 원격근무 시장 선점 위해 '맞손'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1.09.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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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통합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원격근무·데스크톱 가상화 시장 선점 기대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왼쪽)와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오른쪽)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왼쪽)와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오른쪽)


비대면 원격 솔루션 기업 알서포트 (3,540원 ▼50 -1.39%)가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 (1,990원 ▼2 -0.10%)과 통합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알서포트의 원격접속·제어 서비스인 '리모트뷰'와 틸론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VDI)인 '디스테이션'을 결합해 '통합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를 개발한다. 알서포트는 이를 통해 원격근무 시장은 물론, VDI 시장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동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DaaS는 접속망, 인프라, 디바이스, 운영체제(OS) 등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원격접속 서비스다. 기업 및 기관의 규모 등에 상관없이 쉽고 빠르게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축·운용할 수 있다. 망분리 등 접속망이 제한된 공공기관을 비롯해 비용 부담이나 사용성 등으로 VD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효율적인 비즈니스 인프라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5년간 860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2022년 통합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공공 및 기업 시장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서비스화를 추진해 해외 시장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VDI와 원격제어의 조합은 비상시에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하이퍼워크 환경 구현을 위해 가장 실용적인 동시에 총소유비용(TCO)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산 소프트웨어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해외 시장을 선도해온 알서포트의 글로벌 역량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솔루션 구축 경험을 보유한 틸론의 시너지 효과로 글로벌 원격근무(Remote Work)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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