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NSIDE] 프로닉스, 미국지사 설립으로 기술 상용화 '성큼'

머니투데이 이유민 MTN기자 2021.09.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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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AI 음성인식 서비스. 이제는 다양한 실생활에 녹아들 만큼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화자가 여러 명일 때 발생하던 음성 인식의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여 해외까지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가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프로닉스'에 대해서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세계 유일 화자식별이 가능한 음성 인식 센서를 개발한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광진윈텍의 자회사 '프로닉스' 입니다.

프로닉스는 이건재 카이스트 교수를 중심으로 5년간의 연구 끝에 음성 인식률과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인공지능용 보이스 센서 'f-PAS(에프파스)'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인공지능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기기 가까이에서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이야기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의 대화를 인식할 수 있게끔 기술력을 끌어올린 것입니다.

기존 마이크로폰 센서 대비 최대 4배 이상 먼 거리의 음성을 인식하고, 배터리 소모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민봉기 프로닉스 신사업부 부사장: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f-PAS는 스피커 역할을 하는 소자인데요. 사람 귀를 흉내 내서 공진현상을 일으켜서 기존에 있던 일반 램스 마이크보다 훨씬 더 신호 대비 잡음비를 개선한 제품입니다. 기존 제품보다 더 먼 거리에서 또는 소음이 심한 잡음 환경에서 더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소자로 구성돼있어서 해외의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최근 프로닉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미국 델라에어 주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과 음성 인식 센서 기술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VC 1세대인 요비 벤자민을 미국 법인 등기이사로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박기홍 프로닉스 대표이사: 프로닉스 미국 법인은 저희의 음성 화자인식 기술을 해외 다국적 기업에 매각을 준비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향후 협상 진척도에 따라 미국으로 기술 매각, 공동 연구 개발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시면 됩니다. ]

AI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상황에서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기술력을 끌어올린 프로닉스.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기술 협업을 통해 음성 인식 기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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