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https://thumb.mt.co.kr/06/2021/09/2021090308435517055_1.jpg/dims/optimize/)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상이다, 아니다 판단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을 앞뒀다는 글쓴이는 본인 커플을 A와 B라고 칭하며 글을 썼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들은 새벽 0시50분에 배달앱을 통해 야식을 주문했다. 하지만 배달 예상시간인 50분이 지났는데도 음식이 오지 않았다. 배달앱을 확인해 보니 새벽 1시부터 아침 8시까지 점검시간이라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왔다. 해당 가게는 다른 배달앱이나 포털 사이트에 등록이 안된 업체라 따로 연락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런데 오전 9시에 현관문을 열어보니 음식이 배달돼 있었다. 세대 출입 기록 상에는 배달기사가 오전 6시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B씨는 "멋대로 새벽 6시에 배달한건 잘못이지만 배달을 안 한게 아니지 않냐. 전화로 한마디 하고 끝내면 되는거지 환불을 받는건 너무하다. 자영업자들 많이 어렵다는데 한 건이라도 더 팔려고 그렇게 한 것일텐데 굳이 환불을 받아야 하냐"고 반박했다.
글쓴이는 "서로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너무나 달라서 둘다 서로에게 많이 실망하고 결혼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할 정도로 골이 깊어진 상황"이라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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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글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환불을 받는게 맞다" "음식 서비스 제공이 제대로 된 거라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뜻에 동의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일단 음식점에 전화해서 상황을 듣는게 우선" "서로 이해가 안돼도 절충안을 내봐라"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