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플랫폼·아티스트 라인업 독보적…목표가↑-NH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9.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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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하이브 (230,500원 ▲2,000 +0.88%)에 대해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와 아티스트 라인업이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28만50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본업인 음악 라인업 강화 및 플랫폼 사업 확장을 목표로 YG PLUS(18%) 및 이타카홀딩스(100%) 지분 및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인수했다"며 "그 결과 글로벌 톱티어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 확보 및 초대형 아티스트(블랙핑크) 위버스샵 입점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유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자라는 독보적 입지 확보했다"며 "오프라인 콘서트 투어 재개 시 본격화될 이타카 인수 효과 및 다양한 신인 론칭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가입자 ARPPU(이용자 1명당 한 달 평균 결제 금액)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 아티스트 입점으로 트래픽까지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가시성이 더해진 위버스 성장세를 고려해 플랫폼 영업 가치를 상향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타카 인수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를 확보했는데, 이들의 코로나19 이전 월드 투어당 공연 횟수는 각각 150회, 90회로 글로벌 팬덤 규모 상당하다"며 "인수 효과는 이들의 콘서트 투어 재개 시 본격화돼 위버스 입점 시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월 시작될 저스틴 비버 북미 투어도 기대된다.

자체 신인 개발도 순항 중이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뮤직 차기 데뷔조로 추정되는 'Trainee A'에 주목한다"며 "반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24만명을 확보하는 등 충성도 높은 팬덤 형성 중인 만큼 데뷔(내년 중순) 직후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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