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상반기 영업익 117% 증가 추정…목표주가 30만원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9.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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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LG이노텍 (196,700원 ▼800 -0.41%)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광학 솔루션 사업부와 기판소재 사업부의 안정적인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효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1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도 38.7%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이폰13의 센서 시프트 기술 적용 모델이 4개로 늘었다는 점과 전년 ToF 카메라 공급이 단품에서 통합으로 전환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 평균 공급단가 상승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 이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1조12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LG이노텍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03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성장한 수치다. 종전 추정치(2730억원)와 시장예상수준(283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예상치다. 매출액은 3조3860억원으로 1년전 대비 52.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내 트리플 카메라 분야에서 경쟁력이 확고해 내년 신모델(아이폰14 추정)에서 주력 공급업체로 유지될 것"이라며 "최근 베트남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쟁사의 생산 차질로 듀얼 카메라 부분에서 추가적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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