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연료전지 선박 제조하는 '빈센'…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대상'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1.09.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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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개최된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 참석하여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개최된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 참석하여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올해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서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선박과 추진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빈센'이 대상의 영예를 거머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유특구 내 창업 활성화와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증사업 기반의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개최하고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사업화 멘토링을 거친 10개 기업이 본선 입상 후보로 선정돼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경진대회 대상을 차지한 ㈜빈센은 친환경 선박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제조와 추진시스템의 효율적인 제어 시스템 개발에 대해 발표해 기술성과 사업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네오켄바이오와 프로테옴텍에게 돌아갔다.

㈜네오켄바이오는 고순도 칸나비디올 원료생산을 기반으로 한 개량신약 제품개발을, 프로테옴텍은 사람의 혈액을 이용해 10분 이내에 항생제 5종의 농도를 측정해 환자 특성에 맞춘 약품 처방용량을 정하는 현장진단키트를 발표했다. 이 두 업체는 특구사업과의 연계성과 성장성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3개팀(㈜브이픽스메디칼, ㈜프로카젠, ㈜해민중공업이 수상했다.


㈜브이픽스메디칼은 수술 중 신속한 체외진단이 가능한 의료용 초소형 현미경을, ㈜프로카젠은 개인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전립선암 조기진단 기술을, ㈜해민중공업은 가스엔진발전기를 이용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직류기반 전기추진선을 주제로 경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입상한 6개 기업에게는 중기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 밖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에는 ㈜리얼타임메디체크와 ㈜모토벨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에는 ㈜이피에스, ㈜맵시가 선정됐다.

한편 중기부는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 모두 창의적인 서비스로 지역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최대 5억원의 성장공유형자금을 지원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제품의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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