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 45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09.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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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45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유니드, 라이트하우스컴바인드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선보엔젤파트너스, 현대공업으로부터 프리시리즈 펀딩을 받은 뒤 10개월 만이다.

솔리비스는 전기차용 2차 전지로 각광받는 전고체전지의 핵심소재인 '고체 전해질' 분야 선도기업이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사진= 솔리비스신동욱 솔리비스 대표/사진= 솔리비스


솔리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로 올해 안에 글로벌 2차전지 기업과 빅5 자동차 생산기업 등에 샘플을 공급하고, 파일럿 생산라인 공장 건설에 착수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핵심 생산설비 확보와 장비 투자, 기술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솔리비스는 최근 국책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추가로 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해 둔 상태다.

솔리비스는 균질하고 높은 이온전도도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습식합성법'과, 공정비용 절감 및 기존공정 대비 합성시간을 15배 단축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킨 '공정변수조절 메커니즘'을 적용한 고체 전해질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고체전해질 시장은 오는 2035년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 전체 전기차 중 200만 여대에 전고체 전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고체전해질 양산기술은 15년 이상 축적한 기술 노하우와 75건의 특허가 집약된 최첨단 혁신기술"이라며 "양산가능한 고체전해질 합성공정 중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에 고효율 양산설비를 확충해 2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고체전해질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23년간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국내 최초로 전고체전지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고체전지 및 고체전해질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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