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캐드 "아이진 mRNA 백신 임상 진입…항원설계 우수성 입증"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9.02 14:37
글자크기
팜캐드 "아이진 mRNA 백신 임상 진입…항원설계 우수성 입증"


팜캐드는 제약바이오업체 아이진 (3,150원 ▼35 -1.10%)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임상 진입으로 항원 설계를 담당한 팜캐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진은 지난달 31일 'EG-COVID'의 국내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EG-COVID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첫번째 mRNA 백신 후보물질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승인에 앞서 EG-COVID의 생체 내 면역원성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생성능을 국제학술논문을 통해 공개했다.



팜캐드는 지난해 4월 아이진 등이 주축이 된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 열역학적 안정성을 확보한 mRNA 백신의 항원을 설계를 담당했다. 자체 개발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열역학적으로 안정하고, 면역원성이 향상되도록 mRNA 염기서열의 최적화를 시도했다.

팜캐드 측은 "단백질 구조 최적화와 분자 간 상호작용을 계산할 수 있는 AI 플랫폼DLS 파뮬레이터를 이용해 백신 항원 단백질을 예측하고, 이를 mRNA 치료제 개발 플랫폼인 '팜백'을 활용해 최적의 백신 후보물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진은 팜캐드에서 설계한 후보물질에 아이진만의 '양이온성 리포좀'에 기반한 전달체 기술을 적용했다.



아이진의 mRNA 백신이 상용화되면 팜캐드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 팜캐드 측은 "mRNA 서열을 설계하는데 적용한 핵심 역량은 각 분자들 간의 상호작용에 따른 물리학적 에너지를 계산하는 '코돈 최적화' 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팜캐드는 현재 해외 주재 연구원을 포함해 66명의 임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9명이다. 이 중 35명이 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핵심 인력 6명은 리보핵산(RNA) 구조 설계 및 RNA 분자동역학 및 모델링 분야 박사급 전문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