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SK그룹의 '스폰서 리츠' SK리츠의 공모주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직원들이 지나고 있다. 2021.09.01. [email protected]
1일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SK리츠 일반공모에 19조3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공모 청약 최종 경쟁률은 552대 1이다. 이는 역대 리츠 공모 중 최대 청약 증거금과 최고 경쟁률이다.
기존 최대 증거금과 최고 경쟁률은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7조7000억원, 318 대 1)이었다.
특히 개인 공모 청약 경쟁률이 기관 경쟁률 452대 1을 뛰어넘었다. SK리츠 주관사 관계자는 "이는 일반 투자자들이 SK리츠 상품을 그 무엇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리츠 상품에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SK리츠가 그 저변을 확대하는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SK리츠는 앞으로도 다양한 섹터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조화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특정 산업군의 자산가치 변동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운영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정기적인 분기 배당을 시행한다. 또 우선매수협상권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SK그룹 핵심 신사업 연계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수는 총 4650만266주다. 이 중 일반투자자에 배정되는 물량은 1395만3080주로 30%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한편 SK리츠는 오는 3일 주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9월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